[1번지 현장] 전해철 국회 정보위원장에게 묻는 박지원 청문회
정치권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1번지 현장.
오늘은 어제 열린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진행을 맡은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국회 정보위원장을 국회에서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야당이 박 후보자의 학력, 대북송금 등 의혹을 제기하면서 여야 양측이 뜨거운 공방을 벌였는데요. 위원장으로서 어제 청문회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경제협력 합의서라는 문건을 공개하면서 이미 공개된 4·8 남북합의서 외에 '5억 달러 송금과 25억 달러 차관제공'을 약속한 부속 합의서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지원 후보자는 해당 문건에 서명한 사실이 없다며 위조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통합당은 박 후보자의 이면 합의 의혹 확인 전까지 국정원장 임명을 유보해야 한다며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청문보고서 채택은 불발됐어요. 민주당이 단독 처리하면, 야당이 반발할 텐데요. 어떻게 대응할 예정입니까?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쏘아 올린 행정수도 이전 이슈가 연일 정치권의 화두입니다. 김 원내대표는 이미 공론화한 이상 끝장을 보겠다고 밝혔고, 어제 TF팀이 첫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선 어떤 견해를 갖고 계십니까?
통합당은 일부 의원을 제외하고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민주당의 행정수도 이전 제안을 "부동산 국면 전환용으로 꺼낸 카드"라고 비판했죠. 통합당 주장,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최근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들은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찬성한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행정수도 이전이 수도권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냐는 질문에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답변 비율이 높았는데요. 다시 말하면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지는 게 아닐까요?
행정수도 이전을 위한 방법으로 여야 합의를 통한 특별법 제정, 개헌, 국민 투표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의원께서는 개헌 쪽에 초점을 맞추고 계신 듯한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8·29 전당대회를 향한 민주당의 레이스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후보 모두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포부와 계획을 밝히고 있는데요. 앞으로 당권 경쟁 어떻게 흘러갈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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